대관령에 위치한 상지대관령 고등학교에서 칠판 투사용 프로젝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단, 전제 조건은 설치하고 눈부심이 없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이럴 경우는 단촛점 프로젝터가 적격입니다.
단촛점 프로젝터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 지며, 극단촛점과 일반 단촛점으로 구분됩니다.
극단촛점 제품은 스크린에서 50~60Cm 정도만 떨어져도 100인치에 가까운 화면이 투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단점이라고 하면 설치장소에 대한 제한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크린의 상단과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어야 함으로 보통 교실을 예로 들면 천정고가 270Cm 정도가
되어야 설치가 무난하게 이루어 집니다.
하지만 일반 학교들의 교실은 대분분 240Cm 정도의 높이가 대부분이므로 설치시에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이럴 경우 일반 단촛점 프로젝터를 설치하게 됩니다.
학교 교실의 칠판에 프로젝터를 투사하게 되면 60~80인치의 화면이 출력되며, 프로젝터에서 스크린까지
1m 이내에서 화면을 투사할수 있습니다.
투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당연이 눈부심은 최소화되게 됩니다.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는 엡손사의 EB-535W를 설치하였습니다.
단촛점 프로젝터를 설치할 경우엔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높이가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설치기를 통해 설명해 드릴께요.
▲ 서울에서 3시간여를 달려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놀러 갈때는 좋더니만 일하려 가려니 거리가 좀 머네요....
▲프로젝터를 칠판에 투사하여 사용한다고 하시니 프로젝터를 투사하여 거리를 측정해 봐야 겠습니다.
메뉴얼에 있는 거리 환산표도 정확할것이라 생각되나...투사해 보는것이 더 정확하답니다.
▲설치를 많이 하긴 하지만 매번 새제품의 포장을 뜯을때의 기분은 설레이게 됩니다.
스티로폼으로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네요.
▲EB-535W의 렌즈 모습입니다.
단촛점 프로젝터는 렌즈가 크며 굴곡이 크게 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명 '왕눈이' 라고 하는 표현이 맞겠죠?
▲EB-535W는 밝기: 3400ANSI, 해상도: 1280*800(WXGA), 명암비: 16,000:1 의 제품입니다.
고해상도의 제품답게 입력단자가 화려하네요.
스피커 또한 16W로 다른 스피터가 없이도 수업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투사율은 0.48:1 로 광학 줌기능은 없으며 디지털 줌기능만 있습니다.
투사율 * 화면의 가로 사이즈(Cm) = 투사거리(Cm)
디지털 줌으로도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나, 화면의 왜곡이 생길 수 있으므로 투사거리와 설치위치를 조절하여 화면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 프로젝터를 천정에 설치하기 전에 사다리 위에서 임의로 투사해 봅니다.
디지털 줌기능과 키스톤 보정을 최소화 해야 깔끔한 화면을 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초보 설치자들의 경우 화면을 대충 맞춘 후 키스톤을 조정해서 화면을 맞추는 경우가 있으나, 글씨의 폰트는 일그러지게 됩니다.
설치자들의 편의를 생각할 뿐 사용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 처사입니다..... 저희 프로니까요 ㅋㅋㅋ
▲ 프로젝터 설치위치가 정해 졌으니 봉브라켓을 높이에 맞게 절단합니다.
단촛점 프로젝터의 설치에서 프로젝터의 설치 높이가 중요한 이유는 화면 투사시 생기는 사다리꼴 모양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촛점 거리가 짧기 때문에 조금의 각도차이에 의해서도 화면의 사이즈와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16:10의 화면을 원했는데 설치자가 각도를 잘못 맞춰 이상한 비율이 된다면 화면에 따라 비뚤어진 도형을
볼수도 있습니다. 프로젝터의 설치위치와 스크린의 투사각 차이를 '옵셋'이라고 부릅니다
▲봉브라켓의 위치를 정한 다음 천정에 고정하였습니다.
미세한 높이 조정은 봉브라켓의 길이 조정을 통해 가능합니다.
▲ 프로젝터가 흔들리지 않게 브라켓의 다리를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 설치를 마치고 화면 셋팅을 위해 프로젝터를 켭니다. RGB CABLE과 HDMI CABLE을 설치하였습니다.
과거에는 RGB CABLE만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최근 컴퓨터들의 사양이 좋아져 HDMI CABLE 을
동시에 설치한답니다. 어떤 컴퓨터가 되었던 호환이 가능하게 말입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컴퓨터를 연결한 후 테스트 중입니다.
실내에 조명을 켜 놓은 상태인데도 밝게 잘 보입니다.
▲프로젝터의 밝기가 좋아 칠판에 묻어 있는 분필 자국이 보이네요.
칠판 딱는 학생들이 더 수고해 줘야 겠어요.^^